철학적인 가사와 특유의 느낌이 있는 시이노 미린님 입니다.
좋아하는 노래라서 번역해봤습니다.
유카리가 읊조리는 부분이 특히 마음에 들어요
"정말로 우리들이 접할수 있었던것이라면, 얼마나 좋았던 것일까요."
https://www.youtube.com/watch?v=eCSO4fL98Xk
가사
往々にし取々見かけを嗅ぎわけ、
오우오우니시 토리도리 미카케오 카기와케,
때때로 다양한 겉모습을 구분하면서,
待ちかねたる触りの良い目の前の、
마치카네타루 사와리노 요이 메노 마에노,
고대하고 있던 감촉이 좋은 눈 앞의,
甘味に溺れ痛い話には耳も傾けない、
아마미니 오보레 이타이 하나시니와 미미오 카타무케나이,
달콤함에 빠져서 찔리는 이야기에는 귀를 기울이지 않는,
大人気ないその妄想、
오토나게나이 소노 모우소우,
어른답지못한 그 망상,
すら大人気になる状況、
스라 다이닌키니 나루 조우쿄우,
조차 대인기가 되는 그 상황,
その動同、
소노 도오코오
그 동향,
この然々全部が気持ち悪い、
코노 시카지카 젠부가 기모치와루잇,
그 이것저것 전부가 기분나쁘기,
ったらありゃしないんですわ、笑
타라아랴시나인데스와,
짝이 없단 말이죠, (웃음)
え、え、
에, 에,
에, 에.
君にとってこれが「本当」で、
키미니 톳테 코레가 혼토데,
당신에게 있어 이것이 「진실」이고,
他は噓ですか。
호카와 우소데스카.
다른건 거짓인가요.
それで満たされてるんなら、
소레데 미타사레테룬나라,
그걸로 만족한다면야,
そこに溺れてくのもいいけどさ。
소코니 오보레테쿠노모 이이케도사.
그렇게 빠져있는 채로 사는것도 좋겠지만.
だけれど
다케레도
그렇다만
どこまでいってもそれは君の、
도코마데 잇테모 소레와 키미노
어디까지나 그것은 당신이,
吸い上げた記号でできた物語、
스이아게타 키고오데 데키타 모노가타리
긁어모은 기호로 만들어낸 이야기
君の君による君のための詞書。
키미노 키미니 요루 키미노 타메노 코토바가키.
당신의, 당신에 의한, 당신을 위한 설명문.
そういった構造を、
소우 잇타 코우조우오,
그러한 구조를,
弁えられないのに、
와키마에라레나이노니,
분별하지도 못하면서,
いつの間にか、
이츠노마니카,
어느새인가,
周りの言葉が、
마와리노 코토바가,
주변의 말들이,
誰かの物語に置き換わって、
다레카노 모노가타리니 오키카왓테,
누군가의 이야기로 바뀌어서,
「事実」は死んでしまったんだ。
지지츠와 신데시맛탄다.
「진실」 은 죽어버린거야.
死んでしまったんだ。
신데시맛탄다.
죽어버린거야.
死んでしまったんだ。
신데시맛탄다.
죽어버린거야.
情報さえ余す所なくキャピタリズム、
죠우호우사에 아마스 토코로 나쿠 캬피타리즈무,
정보조차 남기는 일 없이 자본주의,
の対象と化したこの現代は、
노 타이쇼오토 카시타 코노 겐다이와,
의 대상이 된 이 현대는,
見えたものだけが全てじゃないが、
미에타 모노다케가 스베테쟈 나이가,
보이는 것들만이 전부는 아니지만,
見えていないものには価値がない。
미에테이나이 모노니와 카치가나이.
보이지 않는 것에게 가치란 없다.
らしい構造、
라시이 코우조우
는 구조,
から積み上がってく口上、
카라 츠미아갓테이쿠 코오조오,
로부터 쌓아 올려지는 발언,
その情動、
소노 조우도우,
그 강한 감정,
自分に責任すら持てないなら、
지분니 세키닌스라 모테나이나라
스스로 책임조차 질 수 없다면,
いい加減黙っとけや、笑
이이카겐 다맛토케야,
조용히 하고 있지 그래, (웃음)
はぁ、
하아,
하아,
唯々、低いリテラシー、
타다타다 히쿠이 리테라시이,
그저 낮기만 한 문해력,
そこに機械語がほ歩道を整理し、
소코니 키카이고가 호도우오 세이리시,
거기에 기계어가 보도를 정리하며,
繋がったその先は正義心や、
츠나갓타 소노 사키와 세이기신야,
연결된 그 앞에는 정의심이나,
嫉妬心がのさばるチェンバー。
싯토신가 노사바루 체엔바.
질투심이 날뛰는 챔버.
そのベンダーに狭められた、
소노 벤다아니 세바메라레타
그 제공자에게 제압당한
創造性に気づかないまま、
소우조우세이니 키즈카나이마마
창조성에는 깨닫지도 못한 채,
考えたつもりになっていた人たちが、
칸가에타 츠모리니 낫테이타 히토타치가,
생각 좀 해봤다던 사람들이,
この国を壊していた。
코노 쿠니오 코와시테이타
이 나라를 부수고 있었어.
嗚呼。
아아
아아.
もしもコウモリの感情や、
모시모 코우모리노 칸죠우야
만약 박쥐의 감정이나,
どこでもないところからの眺めに、
도코데모 나이 토코로카라노 나가메니
아무데도 아닌 곳에서 보는 전망을
本当にぼくらが触れられたのなら、
혼토니 보쿠라가 후레라레타노나라
정말로 우리들이 접할수 있었던것이라면,
どんなによかったでしょうか。
돈나니 요캇타 데쇼우카
얼마나 좋았던 것일까요.
事実と意見の境界線が、
지지츠토 이켄노 쿄우카이센가
사실과 의견의 경계선이,
曖昧になっていくその上で、
아이마이니 낫테이쿠 소노우에데
애매해져가는 그 위에서,
できた階層度の低い何かが、
데키타 카이조우도노 히쿠이 나니카가
생겨난 해상도가 낮은 무언가가,
エンターテインメントとして消費されている。
엔타아테인멘토 토시테 쇼우히사레테이루
엔터테인먼트로써 소비되고있어.
クオリアの私秘性が、
쿠오리아노 시히세이가
느낀다는 것의 주관성이,
情報の非対称性が、
조우호우노 히타이쇼우세이가
정보의 비대칭성이,
その隙間を埋める想像と推測が、
소노 스키마오 우메루 소우조우토 스이소쿠가
그 빈틈을 메우는 상상과 추측이,
わたしとあなたの間をねじ込んでいく。
와타시토 아나타노 아이다오 네지콘데이쿠
당신과 나 사이를 비틀어놓고 있어.
そういったものが、
소우잇타 모노가
그러한 것들이,
日常の生活や、
니치죠우노 세이카츠야,
일상생활이나,
公共の電波や、
코우쿄우노 덴파야
공공의 전파나,
色々なところに溶け込んで、
이로이로나 토코로니 토케콘데
다양한 부분들에 녹아들어서,
今日も邪魔をしている。
쿄오모 쟈마오 시테이루
오늘도 방해를 하고있어.
そういった構造を、
소우 잇타 코우조우오,
그러한 구조를,
弁えられないのに、
와키마에라레나이노니,
분별하지도 못하면서,
いつの間にか、
이츠노마니카,
어느새인가,
平然な顔をして、
헤이젠나 카오오시테,
태연한 얼굴을 하고서,
ただ流れるまま暮らしている、
타다 나가레루마마 쿠라시테이루
그저 흘러가는대로 살고있는,
「ぼくら」は死んでしまったんだ。
보쿠라와 신데시맛탄다
「우리들」 은 죽어버린거야.
死んでしまったんだ。
신데시맛탄다.
죽어버린거야.
死んでしまったんだ。
신데시맛탄다.
죽어버린거야.
해석
저는 철학에 대해 깊게 배워본 사람도 아니긴 합니다만
이것저것 끌어와서 해석해보았습니다...
クオリアの私秘性が、
情報の非対称性が、
철학자 러셀은 감각질(퀄리아) 를 통해서 사물의 진짜 모습을 알 수 있다고 주장하였습니다.
서로 다른 사람이 같은 경험을 하더라도,
그 경험에서 느끼는 "생각"은 사람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이러한 "생각"(감정을 포함한) 일체의 그것을 타인에게 전달할 수 없기 때문에.
わたしとあなたの間をねじ込んでいく。
당신과 나 사이의 간극이 있다고 말해주고 있습니다.
もしもコウモリの感情や、
토마스 네이글이 이러한 감각질에 대한 개념을 설명하고자,
박쥐를 사용한 사고실험을 제안하였습니다. 그 부분에 대한 인용에 해당합니다.
事実と意見の境界線が、
曖昧になっていくその上で、
사고실험의 결론으로써,
우리가 생각하고 있던 사실이 그저 우리의 감각질에 의한 의견일 수 있기에,
우리가 사실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들을 실제로 증명할 수 없기에,
そういった構造を、
弁えられないのに、
이러한 상황을 인지하고 분별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듯 합니다.
甘味に溺れ痛い話には耳も傾けない、
듣고싶은 것만을 듣고, 소비하고 싶은것만을 소비하는 상황을,
ただ流れるまま暮らしている、
속으로는 아무런 생각도 하지 않은채 그저 떠밀려 살아가는 사람들을
감각질을 가지지 않는 == 경험에 대한 "생각"을 가지지 못하는 상태를 일컫는
'철학적 좀비' 개념의 인용을 통해
死んでしまったんだ。
죽은 것이라고 표현했다고 생각해봅니다.
첨언
시이노 미린의 곡을 들으면서 대략 철학적인 이야기를 하고있군 하고
생각했었는데 직접 번역해보니 생각보다 깊게 다루고 있어서 좀 놀랐습니다.
제 역량 부족으로 깔끔하게 해석해내지 못했던 부분들이 있는만큼
시이노 미린님이 평소에 작사 과정에서
굉장히 많은 고민을 하고 계시는구나 싶어요
그거랑별개로 투고텀좀어떻게해주시면안될까요 ㅠㅠ
사실상 보카코레 시즌에만 투고하시는걸로 아는데
보카코레 2023 summer 시즌이 오고있어서
신곡을내주시지 않을지 기대가 됩니다.